[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30일과 31일, 그리고 병신년에 처음 개봉하는 영화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셜록: 유령신부' / 감독 - 더글라스 맥키넌 / 장르 - 범죄, 드라마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아만다 애빙턴 등 / 개봉일 - 2016년 1월 2일

영국 BBC 드라마 중 2010년대 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하나는 '닥터 후'이며, 다른 하나는 '셜록'입니다. 현대로 옮겨진 시점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과 마틴 프리먼의 '왓슨'의 캐미는 지구의 반을 돌아 한국을 강타했는데요. 이 영드가 스크린에서 상영됩니다. 시점도 과거에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로 돌아가는데요. 19세기로 돌아간 '셜록'의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은 잔인함, 악몽, 안개, 어둠, 추위를 배경으로 보는 사람들을 빠져들게 한다"고 소개했고, 마틴 프리먼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콧수염을 붙여 이전 시리즈와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스트 위치 헌터' / 감독 - 브렉 에이즈너 / 장르 - 액션, 판타지
출연 - 빈 디젤, 로즈 레슬러, 일라이저 우드 등 / 개봉일 - 12월 30일

올해 마지막 액션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빈 디젤이 장식합니다.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위치 헌터'가 정신을 조종해 환상을 보게 하는 '드림 워커', 도끼십자회의 '프리스트'와 합세해 선과 악을 초월한 거대한 존재 '위치 퀸'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의 판타지 액션물입니다. 빈 디젤은 "시나리오 작가와 게임 '던전 앤 드래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영화 속 마녀 사냥꾼 캐릭터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었죠. '던전 앤 드래곤'은 1974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레전드 게임인데요. 여기에 폴란드 화가 지슬라브 백진스키,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도레 등의 작품에서 '라스트 위치 헌터'의 영화적 토대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조선마술사' / 감독 - 김대승 / 장르 - 드라마
출연 - 유승호, 고아라, 곽도원 등 / 개봉일 - 12월 30일

오늘날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마술은 조선 시대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조선 시대에 실제로 존재한 남사당패의 '얼른쇠'가 작품의 모델입니다. 당시의 마술은 현대의 마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단순하지만, 오히려 오직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닌 서민층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능을 가졌죠. 김대승 감독은 "보는 이들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을 만큼 자신감 있게 상상해내자"라는 모토로 이번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유승호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승호는 "마술사 특유의 행동, 느낌들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술사 '환희' 캐릭터를 만들려고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리띵 윌 비 파인' / 감독 - 빔 벤더스 / 장르 - 드라마
출연 - 레이첼 맥아담스, 제임스 프랭코, 샤를로뜨 갱스부르 등 / 개봉일 - 12월 31일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은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고 세계 3대 영화제인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에서 모두 상을 받은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사고를 경험한 후 운명이 바뀐 이들의 삶의 궤도를 그리고 있죠. 제임스 프랭코, 레이첼 맥아담스, 샬롯 갱스부르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더불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받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 스코어 조화는 영화의 깊이를 더합니다. 빔 벤더스 감독은 "내가 이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이 이야기가 나를 선택했다"고 작품의 제작 계기를 전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공연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