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빈 디젤이 최고의 마녀 사냥꾼일 수밖에 없었던 비밀은 '던전 앤 드래곤' 때문이었다?

빈 디젤 주연의 판타지 액션 영화 '라스트 위치 헌터'가 30일 개봉했습니다.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위치 헌터'가 정신을 조종해 환상을 보게 하는 '드림 워커', 도끼십자회의 '프리스트'와 합세해 선과 악을 초월한 거대한 존재 '위치 퀸'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의 영화죠.

마녀 사냥꾼 '코울더' 역을 맡은 빈 디젤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의 열렬한 마니아로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판타지 게임과 소설에 영향을 준 '던전 앤 드래곤'은 1974년에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전설적인 게임으로 2000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었고 2006년 국내에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되기도 했죠.

최근 리부트 계획이 알려지며 내년 6월 개봉 예정인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함께 게임의 영화화로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죠. '라스트 위치 헌터' 제작진은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속 캐릭터인 '멜코르'가 초자연적인 마법을 쓰면서도 민첩한 액션을 구사하는 캐릭터이기에 판타지 액션에 늘 도전하고 싶었던 빈 디젤을 매료시켰고, 영화 속 마녀 사냥꾼 캐릭터인 '코울더'에도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빈 디젤은 한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던전 앤 드래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영화 속 마녀 사냥꾼 캐릭터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며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제작자 마크 캔튼 역시 "빈 디젤은 이번 프로젝트에 누구보다도 완전히 푹 빠져 있었다"고 언급하며 '라스트 위치 헌터'의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 참여한 빈 디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던전 앤 드래곤'을 비롯해 폴란드의 초현실주의 화가 지슬라브 백진스키, 프랑스의 화가 귀스타브 도레 등 유럽의 미술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설이나 코믹북에 의존한 세계관이 아닌 독창적 판타지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었죠. 빈 디젤과 더불어 로즈 레슬리, 일라이저 우드, 마이클 케인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 이 영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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