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신과함께-죄와 벌'의 개봉일, 영화의 연출을 맡은 감독 김용화를 서울 종로구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감독 김용화는 영화 '국가대표'에서 함께 했던 배우 하정우와의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용화 감독은 "그 때나 지금이나 정우의 현장에서의 느낌은 감독을 최고로 만들어준다. 농담을 한참 하다가도 씬 들어가면 감독과 배우로 서주고 철저히 믿어주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 농담하고 쓸대없는 소리 많이 하는데 리허설 들어가거나 하면 현장 씬에 집중하기 위한 그의 자세와 태도를 보면 저렇게 하니까 저정도 하는 거다 싶다. 엄청난 친구다. 연기하는 느낌을 보면 리얼하다. 장르 영화에는 좀 낯설 때가 있다. 다른 감독님들과는 리얼한 연기를 많이 한다고 하면 장르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서 봤을 때는 낯뜨겁지만 충분히 잘하는 친구이다. 무게잡고 그런 것 잘하는데 하고나서 어색해한다. 하정우의 진면목은 정말 실감나게 튀어나온 캐릭터같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차태현)이 '염라대왕'(이정재)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을 약속받은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 그리고 그들의 리더이자 변호사인 '강림'(하정우)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거치며 마주하는 사투를 그린다.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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