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극장가에 블록버스터 사극들이 '헤비급'의 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트급'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족구왕'이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군대에선 족구의 왕이었으나 돌아온 현실에선 잘하는 건 그저 족구밖에 없는 복학생일 뿐인 주인공 안재홍, 만섭의 유일한 절친한 친구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고글맨 강봉성, 마지막으로 족구팀의 홍일점이자 막강한 최종병기 황미영까지 세 명의 주인공이 선보인 1차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함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7월 초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영화 본편보다 더 격렬한 움직임으로 액션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열연을 펼친 세 배우의 국가대표급 연기력 덕에 1차 캐릭터 포스터에는 '청춘 영화 끝판왕'다운 패기와 코믹 스포츠 영화 특유의 뉘앙스가 황금 비율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 족구왕을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던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대학교! 다 족구하라고해~"(네이버 아이디: mado***), 예사롭지 않은 영화가 나타났다. 족구왕. 영화 제목부터 빵 터진다. 러닝타임 100분 중에서 거짓말 안하고 90분은 웃은 것 같다."(네이버 아이디: shoo***)며 훈훈한 감상 소회를 밝혔다.
 
작년 열렸던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전회 매진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캠퍼스 코미디와 아찔한 로맨스 그리고 짜릿한 스포츠 드라마의 감동까지 장착한 '재미의 완전체' '족구왕'은 오는 8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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