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우주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IMAX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14일 IMAX 재개봉 예매가 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영화는 전국 17개 CGV IMAX 상영관 전체에서 상영되며, 각 극장별 상영 시간표는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주요 상영관 좌석은 이미 빠르게 예매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미 '명당 자리'라고 불리는 곳은 시작과 동시에 판매가 마무리됐죠.

또한, 재개봉을 기념하여 17개 극장에서 모두 '인터스텔라'의 35mm 필름으로 만든 북마크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죠. 각 극장에서 관람권 확인 후 1인 1매로 증정하며, 소진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됩니다.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소장품으로,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스텔라'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에 이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적 상상력의 극대치와 아버지의 부정과 가족애라는 세대와 성별을 포괄하는 보편적인 드라마적 감성의 조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영화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며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전하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죠. 35mm필름 카메라와 아이맥스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했는데 특히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나 할리우드 장편영화 중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장면 역대 최장시간 분량이 상영된 영화입니다. 이 소식 때문에 개봉 당시 IMAX 상영관의 점유율 90%가 넘게 치솟는 등 IMAX 최고 점유율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일명 '영화계의 허니버터칩'이라고 불리기도 했죠.

   
 

지난해 봄에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액션을 선보인 영화로 압도적 몰입감과 극도의 스릴,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으로 최고의 찬사 속에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 대의 차량의 등장과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진행한 실사 촬영,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배우들의 스턴트 액션 열연 역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조지 밀러 감독은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렸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조지 밀러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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