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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큐레이터의 역할과 큐레이션의 실천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No Curator: Object, Image, Theory'가 아카이브 봄에서 26일에 개최됐다. 

'No Curator: Object, Image, Theory'에서 이양헌 모더레이터 진행으로, 6명의 독립큐레이터는 지식과 감각 사이에서 점차 확장되고 있는 큐레이터쉽(curatorship)과 전시-모델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다운(기고자 운영자), 박재용(독립 큐레이터), 안대웅(리트머스 큐레이터), 최정윤(독립 큐레이터), 장진택(인터랙션 서울 큐레이터), 권혁규(독립 큐레이터)가 참여했으며, “Object, Image, Theory”로 분류한 키워드를 매개로 동시대 큐레이토리얼(curatorial) 실천과 전시-생태계, 나아가 큐레이팅이 어떻게 수행적 차원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동시대 미술에서 큐레이팅(curating)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전시(exhibition)인가? 큐레이션(curation)은 그 자체로 하나의 매체가 될 수 있는가?" 등 많은 의문과 질문 속에서 큐레이터쉽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큐레이팅피(Curating Fee), 공공기금의 운용, 큐레이터의 영향력 등 여러 이야기를 편한 분위기에서 나눌 수 있었다.

평론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양헌 모더레이터는 "'현재 전시가 확장되는 추세에서 무엇을 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에서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면서 "큐레이팅과 전시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 싶었고, 그와 관련한 좋은 콘텐츠를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MMM과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후 2월에 텍스트로 배포될 예정이며, 영상담론과 큐레이팅에 관련된 전시가 4월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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