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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 한 남성이 사망했다.

VR 콘텐츠 플레이를 하다 난 첫 사망사고여서 전 세계적으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ikimedia 'Maurizio Pesce'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모스크바에서 한 남성(44)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VR게임을 플레이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타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사망자가 VR헤드디스플레이를 착용한 채 집안에서 게임을 하던 중 유리테이블에 넘어지면서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한 남성이 사용했던 VR헤드셋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 또 어떤 유형의 제품인지 등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율리아 이바노바(Yulia Ivanova) 수석 조사관은 "사망자는 VR헤드셋을 착용하고 아파트 자택 내부를 돌아다니던 중 유리테이블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발생한 상처에서 피가 많이 나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사인을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이 VR게임으로 인한 첫 사건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VR 체험을 할 때는 체험을 실행할 실제 공간에 대한 조사와 주의가 꼭 필요하다. 

움직임이 많은 VR 체험은 VR 전문 체험장에서 실행하는 것이 좋으며 안내원이나 보호자를 한명 두는 것을 권장한다.

집안에서 할 경우 되도록 가구나 소품 등 움직임에 방해가 되는 것은 치운 후 해야한다.

또 VR 체험을 하는 도중 가상 현실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실제 현실 세계를 무시하고 움직여선 안 된다.

예를 들어 VR 체험을 하면서 계단이 나오면 실제로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발을 내딛다가 휘청이면서 넘어지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가상 현실에서 계단이 있다고 해도 평지를 걷는 것처럼 걸어야한다.

이외에도 음주 후나 속이 좋지 않을 때, 감기에 걸렸을 때나 두통이 있을 때 등 몸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VR체험을 하지 말아야한다.

심할 경우 발작이나 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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