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시작을 알리며

[문화뉴스] "이탈리아남자들은 청소부도 멋지다면서요?"

정답은 Yes!. 사실 이 연재는 한국 남성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매력을 참고차 알아둘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다. 

   
[글] 아티스트에디터 문희선 heesun.moon2015@mhns.co.kr 페렌체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중. 여자보다 더 예쁠지도 모를 이탈리아 남자들, 이들을 들여다보자. 

이탈리아에 거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필자 역시, 30대를 들어선 평범한 여자인지라, 가장 지속적인 흥미 대상이 이탈리아 남자들임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여자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사랑하지만, 언제부턴가 여자인 나보다 더 예쁜 그들에게 은근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방법으로 그들을 문화뉴스의 연재를 위한 ][서바이벌 이탈리아] 관찰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탈리안 스탈리안, 전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남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해선 그 어떤 누구도 'No'라고 감히 하지 못한다. 그들만의 매력이 있다. 분명히 있다. 일반화 하고싶지는 않지만, 그들은 보통 남자들과 다르다.

이탈리아 단기간 묵으시는 한국 여성분들이 이곳의 남자들을 만나고 보이는 흔한 반응들. '진짜 웃기다'다.

나에겐 너무나 뻔한 접근 방식들이긴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먹힌다. 사실이다. 그들은 말을 너무 잘한다, 그리고 정말로 재밌다. 언제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유머가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이성친구나, 주변의 여인들에게 외모에 관해 적당한 칭찬을 할 줄도 알고 있다. 상황을 주물럭거리며, 그에 맞는 대응도 할 줄 알다.

대화의 소재가 굳이 패션, 포도주, 음식일 필요없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유리잔에 담긴 생수를 가지고도 바로 열변을 토할 수 있다.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그들의 입담은 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엔 전혀 부족하지 않은 매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겼다. 대화만 하고 있어도 마치 데이트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난다. 왜냐면 그들은 이탈리안 스탈리안이니까!

   
 

하지만, 이 효과는 영원하지 못하다. 이 마약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왜냐…[다음 편에 계속] 

* 앞으로 연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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