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양익준 "영화 똥파리 반지하, 실제 내 집"

2017-03-21     문화뉴스 MHN 박혜민
▲ ⓒ SBS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영화 '똥파리'로 1억 5천 짜리 전셋집을 얻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익준이 영화 '똥파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양익준은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똥파리'를 제작한 후 원금만 갚았다고 전하며 수익금에 대한 얘기도 털어놨다. 당시 부모님보다도 스태프들 급여를 먼저 챙겼다고.

양익준은 "수익 중에 5천만 원을 만 원짜리로 바꿨다. 그때 저예산 영화라 스태프들한테 돈을 거의 못 주고 작업했기 때문에 편지봉투에 150~200만 원씩 넣어서 줬다. 삼겹살 집도 빌렸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김광규는 '똥파리'의 수익이 현재 얼마나 남아 있는지 슬쩍 물었다.

양익준은 "'똥파리' 여주인공이 반지하에 사는데 실제 제 집이었다. 그때 1700만 원짜리 집이었다. 지금은 1억 5천 전셋집에 사니까"라고 자랑스레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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