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과 우주 만물의 조화 태극기에 담아... 호국 영령에 대한 추모의 뜻 담아 조기로 게양해야

출처 : 행정안전부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흰 바탕 가운데에 둥근 태극무늬, 네 모서리에 위치한 검은 괘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오늘날의 태극기는 1949년 10월 '국기 제작법 고시'에 의해 확정된 형태이다. 

오랜 시간 우리나라를 대표해온 태극기 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태극기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흰 배경은 '백의민족'이라고 불리며 흰색을 사랑하는 한민족의 정서와 함께 밝음과 순수,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이어 국가 기관을 상징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태극무늬는 음의 기운을 상징하는 파랑과 양의 기운을 상징하는 빨강이 각각 아래와 위에 위치하며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물이 생성되고 발전한다는 우리 문화 전통의 사상과 믿음을 상징하고 있다. 

이어 네 모서리에 위치한 4괘는 이러한 음양의 조합을 보다 구체화한 상징이다. 

왼쪽 위편에 위치한 건괘(乾卦)의 경우 하늘을 상징하고, 오른쪽 아래편에 위치한 곤괘(坤卦)는 땅을 의미한다. 

이어 오른쪽 위편에 위치한 감괘(坎卦)는 물을, 왼쪽 아래편에 위치한 이괘(離卦)는 불을 상징하며 세상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 나타내고 있다. 

출처 : 행정안전부

한편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에 대한 공식적인 내용은 '대한민국 국기법'과 '국기 게양, 관리 및 선양에 대한 규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배경은 가로:세로의 비율을 3:2으로 지정해야 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 

가로를 삼등분한 비율 중 가운데에 가득 차도록 태극 무늬를 그리고, 가로에서도 이를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배치한다. 

이때 태극 무늬는 정 원으로 그리되, 빨강색과 흰색이 절반에서 각각 반원씩 더 차지할 수 있도록 그려야 한다. 

이어 건곤감리는 각각 대각선의 각도에 맞춰 네 모서리에 위치해야 하는데, 건괘의 경우 3개, 곤괘는 4개, 감괘는 5개, 이괘는 6개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태극기를 그린 후 완성되면 지정된 깃대에 태극기를 게양하게 된다. 

출처 : 행정안전부

태극기는 경축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 각각 게양하는 방법이 다른데, 현충일과 국가장 기간 등에는 조기를 달아 조의를 표하게 된다. 

조기를 게양할 때는 깃대의 가장 앞에서 태극기의 세로 길이만큼 띄고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할 때는 함께 다는 다른 기도 조기로 게양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조기로 게양하기 어려운 경우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최대한 아래로 내려 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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