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생샷을 책임져 줄 핑크뮬리 명소 소개
서울 하늘공원,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시원한 가을바람이 코 끝을 간질이는 요즘. 당신의 인생샷을 책임져 줄 핑크뮬리 명소를 소개한다.

핑크뮬리는 미국 서부나 중부 따뜻한 평야에서 자생하는 외래종 억새로 분홍빛 안개처럼 자욱이 퍼진 핑크뮬리 군락 속에 있으면 마치 환상 동화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하늘공원. 사진=서울시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가을여행 서울 하늘공원 핑크뮬리

1. 서울 하늘공원 핑크뮬리

매년 억새 축제에 인파가 몰렸던 하늘공원에서도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야간개장이 시행되며, 색색이 물든 억새밭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관까지 마련되어 있다.

공원 안쪽에 위치해있는 핑크뮬리 단지에는 단풍잎들이 물들어있고, 진분홍색의 댑싸리까지 화려한 경치를 맛 볼 수 있다. 하늘공원 억새밭 동쪽 구릉에는 서울 도심과 남산, 북한산 국립공원,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등 한강다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하늘공원에서 가을의 여유를 만끽해 보자.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사진=경주시
출처 : 경주시 홈페이지, 가을여행 경주 핑크뮬리

2.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첨성대 동쪽 경주사적지에도 핑크뮬리의 분홍빛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 840㎡로 조그마하게 조성되어 있었던 핑크뮬리가 입소문을 타자 경주시는 4,170㎡로 확대 조성했다. 이후 첨성대와 고분을 배경으로 한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경주로 모이고 있다. 고즈넉한 역사와 함께 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가 최고의 포토 스팟을 선사한다.

핑크뮬리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꽃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경주 동부 사적 지대 꽃밭단지는 보라색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우선국, 은은한 자주꿩의비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꽃들이 조성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첨성대 주변의 계림, 고분군, 월성, 월정교, 대릉원,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등의 사적지와 경주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황리단길과도 근접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낙동강생태공원 사진공모전(대저생태공원)  입선 수상작 (핑크뮬리 현장학습) 사진1
출처 : 부산시 홈페이지, 가을여행 부산 핑크뮬리

3.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부산 대저생태공원의 핑크뮬리도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른키 만큼 자란 핑크뮬리 단지에는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낙동강 관리본부는 2017년 5,000㎡ 규모로 조성했던 핑크뮬리 군락지가 큰 인기를 끌자 점차 면적을 확대해 올해는 12,500㎡로 까지 확대했다. 

가까이서 보면 분홍색 솜사탕을 떠올리게 하는 핑크뮬리를 보러 가족, 연인과 함께 온 이들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지금, 어느새 한반도를 점령한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가을 인생샷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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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인생샷을 책임져 줄 핑크뮬리 명소 소개
서울 하늘공원,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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