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쇼생크 탈출', '큐브', '베리드', '페르마의 밀실' 소개
'공간 탈출영화'이자 '스릴러 영화'
밀실을 소재로 극한의 공포를 잘 그려낸 영화들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 숨막히는 일상에서 영화같이 극적인 탈출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여기, 당신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줄 극한 탈출영화들이 있다. 땅 속이든, 감옥이든, 알 수 없는 가상 공간이든, 그곳에서부터 탈출은 시작된다. 극적인 탈출을 감행하는 영화들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자.
1.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1994) /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 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밥 건튼, 윌리엄 새들러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의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한 영화다.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수감된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 그는 20여년 간의 억울한 복역 끝에 마침내 감옥을 탈출한다. 영화는 그저 단순한 '탈출영화' 혹은 '탈옥영화'에 머물지 않는다. '희망'과 '자유'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극강의 짜릿함으로 잘 그려내어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주인공 앤디가 역경에 굴하지 않고 20여년 만에 탈출에 성공하여 빗속에서 환호하는 장면에서 짜릿한 탈출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큐브(Cube,1999) / 감독: 빈센조 나탈리 / 출연: 니콜 드 보아, 닉키 과다그니, 데이빗 휴렉, 앤드류 밀러, 줄리안 리칭즈
영화 '큐브'는 한정된 공간을 사용하는 스릴러 영화중 단연 상위권에 위치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이상한 육면체 방 안에서 서로 일면식이 없는 여섯 명의 사람들이 갇혀있다. 그들은 이 이상한 거대 큐브 공간에서 탈출해야만 한다. 각기 다른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여러 개의 방들. 과연 이들은 트랩을 헤치고 끝없는 개미지옥과 같은 큐브를 탈출 할 수 있을까?
'큐브'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에게 끊임없이 수수께끼를 던지며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영화의 장르인 '스릴러' 요소를 굉장히 잘 살린 영화로, 1999년도에 개봉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작품성을 지닌 작품이다.
끝없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공간탈출 영화 '큐브'로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3. 베리드(Buried,2010) / 감독: 로드리고 코르테스 /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베리드'는 2010년 개봉한 영화로, 1시간 30분동안 관 속에 갇힌 한 남자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 '큐브'와 마찬가지로 폐쇠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밀실 장편영화인 셈이다.
이라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트럭운전사 폴 콘로이(라이언 레이놀스). 인질범들에 의해 묻힌 콘로이는 라이터와 칼, 휴대폰을 이용해 산소가 떨어지기 전까지 목숨을 구해야 한다.
영화는 아주 야심차게 주인공 한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카메라는 그가 갇혀있는 관 밖을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1시간 30분동안, 관 속에 갇힌 한 남자만을 보여주는 영화가 가능할까? '베리드'는 그것이 가능한 건 물론이고 기가 막히게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탈출영화 '베리드'를 보며 1시간 30분동안 꼼짝없이 주인공에게 몰입해보자.
4. 페르마의 밀실(Fermat's Room,2007) / 감독: 루이스 피에드라이타, 로드리고 소페나 / 출연: 루이스 호마르, 알레조 사우라스, 엘레나 발레스터로스,샌티 밀란, 페데리코 루피
'페르마의 밀실'은 2007년 스페인에서 개봉한 영화로,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사방이 오그라드는 밀실에 갇힌 네 명의 수학자를 그리는 스릴러 영화다.
네 명의 수학자는 어느 날 페르마라는 별명의 낯선 이에게 초대된다. 그들을 맞이한 건 다름아닌 밀실이다. 1분 이내에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사방의 벽이 점점 오그라드는 밀실 속, 유일한 탈출구는 주어진 수수께끼를 푸는 것 뿐이다.
밀실 탈출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페르마의 밀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들의 긴박한 상황을 잘 그려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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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Pick] 짜릿한 탈출을 원한다면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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