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내년 1월 3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일상적 소품 '소쿠리'를 적재하여 거대 기념비로 재탄생시킨 현대미술품

카발라(Kabbala) / 제공: 대구미술관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대구미술관이 오는 7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어미홀 프로젝트로 소장품 최정화의 '카발라(Kabbala)' 전시를 개최한다.

작품 '카발라(Kabbala)'는 눈이 부시게 하찮은 것, 한국인의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소쿠리를 적재하여 하나의 거대한 기념비로 재탄생시킨 현대미술 작품이다. 최정화의 작품 세계에는 냄비, 바구니, 빗자루, 실내화, 타이어 등 우리 삶의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물들이 등장해 완결된 작품으로 탄생한다.

카발라(Kabbala) / 제공: 대구미술관

유대교 신비주의를 뜻하는 최정화의 '카발라(Kabbala)'는 녹색과 빨간색 소쿠리 5천 376개를 쌓아 만든 18m짜리 설치 작품으로 대구미술관 대표 소장품 중 하나다.

최정화 작가는 하찮게 여길 수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라는 일상적 도구를 현대미술 소재로 사용하며 생활과 예술의 경계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

박보람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하찮은 물건들이 모여 눈부신 예술작품이 되는 것을 보고 대구 시민들이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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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최정화 '카발라' 전시 개최...'일상의 오브제들이 현대미술로'

7월 7일~내년 1월 3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일상적 소품 '소쿠리'를 적재하여 거대 기념비로 재탄생시킨 현대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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