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과의 한 단원이 아닌 독립적인 예술교과로 서야···
"모든 국민이 무용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캠페인 필두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무용교육혁신위원회가 지난 9월 10일 오후 3시 상명대학교 미래백년관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용교육혁신위원회,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쳐/사진=무용교육혁신위원회 제공
무용교육혁신위원회,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쳐/사진=무용교육혁신위원회 제공

이날 ‘2021 대한민국 미래 무용교육 혁신을 위한 성명서’ 발표를 위해 무교혁 홍보대사 강수진(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상원(배우 겸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보람(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이 성명서 발표에 동참하였다.

강 단장은 녹화 영상을 통해 "춤과 함께한 지난 시간 덕분에 행복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춤을 배울 수 있도록 예술 교과에 무용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된 ‘미래 무용교육 혁신을 위한 성명서’는 전국 초중등 예술 교과군 내 '무용'을 교과로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과 예술 교과의 다양성 확보, 모든 국민의 무용교육 권리를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무교혁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앞두고 예술교육 강화와 다양성 확립을 위해 무교혁 100인 참여단과 "모든 국민은 무용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현재 교육 현장에서 무용은 체육교과의 한 단원 정도로 다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무용은 체육이 아닌 예술 영역으로 예술 교과 안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입시 위주의 교육, 학교폭력, 우울증, ADHD 등 정서적으로 고립된 오늘날 학생들에게 인적성교육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무용교육혁신위원회의 사무국장 홍애령(상명대학교 전임연구교수)이 소개 및 활동 보고, 성명서는 무용교육혁신위원회 명예위원장 김화숙(한국무용교육학회 명예회장)을 비롯하여 언론홍보팀장 장광열(무용평론가), 상명대학교 스포츠무용학부 무용예술전공 교수 박재근(한국발레재단 이사장), 무교혁100인참여단 최보결(춤의 학교 대표 강사)이 발표하였다.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승희 명예위원장(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박인자 명예위원장(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김긍수 공동위원장(중앙대학교 교수), 박희태 공동위원장(우석대학교 교수), 백현순 공동위원장(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조남규 공동위원장(상명대학교 교수), 이해준 기획팀장(한양대학교ERICA 교수)은 온라인 Zoom으로 참석해 무용이 학생들의 삶을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무교혁은 학교 내 무용 교과 신설을 위해 200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국 대학과 대학원 무용학과, 무용 관련 학회·협회, 국공립 무용단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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