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과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음악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수상팀이 선보이는 국악의 미래

부산국악방송 공연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국악방송 공연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악방송(사장 유영대)과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국악방송 개국 1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를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마련한다.

<부산, 국악을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1년 첫 전파를 쏘아 올린 부산국악방송이 개국 10주년을 맞았다. 부산국악방송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방송 및 출연 기회를 높이는 등 부산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타지역 예술인과의 교류 등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자한다.

공연은 2008년 개원 이래 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중심으로 활약해온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장구춤>을 시작으로 영남판소리의 대들보 정순임 명창의 단가 <사철가>와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로 흥과 신명이 넘치는 잔치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어지는 <천년만세>는 주영위(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고연정(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권은영(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이영섭(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이진희(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악장) 등 영남지역 대학 국악과 교수진의 무대로 지역 전통예술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한국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한국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낸 창작곡과 역량 있는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를 개최해 왔다.

부산국악방송 개국 10주년을 맞아 창작아티스트 ‘오늘’(2021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국악브라스밴드 ‘시도’(2021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 피리연주자 ‘이나연’(2021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동상) 등 2021년 대회 수상팀의 무대를 마련해 활기찬 국악의 미래를 선보인다.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전통예술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방송인 박은영의 사회로 펼쳐지는 부산국악방송 개국 1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는 10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국악방송 FM라디오(부산 98.5Mhz)와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공연관람은 사전관람신청을 통한 전석 초대(무료)로 12일부터 전화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악방송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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