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9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콘서트
근대가요 ‘이태리 정원’, ‘봄아가씨’, ‘목포의 눈물‘ 등 새롭게 재해석
‘경기남부재즈’, ‘더튠’, ‘국악인가요', 'KAYON’의 무대

사진=서울남산국악당 제공
사진=서울남산국악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 대표 전통예술 전문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의 근대음악축제 <재.재.재 : 다시, 또. 한번>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모단레코드 : 근대가요의 재탄생>이 오는 13일 19시 30분에 서울남산국악당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콘서트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모단레코드 : 근대가요의 재탄생>은 20세기 근대가요를 이끌어 왔던 대표적인 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로, 대중가요 연구자로 활동중인 장유정 교수의 렉처 콘서트 <기언방 : 근대음악의 재해석>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유경화 교수의 철현금 연주회 <농옥전 : 근대국악기의 재발견>에 이은 근대음악축제 <재.재.재: 다시. 또. 한번>의 마지막 기획프로그램이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 <모단레코드>는 20세기 초 우리나라의 근대 대중음악을 이끌었던 유행가, 만요, 신민요, 재즈송 총 4가지의 대표적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출연팀으로는 경기남부재즈류를 전승받은 4인의 이수자들로 구성된 재즈밴드 ‘경기남부재즈’와 실험성이 강한 창작국악을 선보이는 '더 튠(THE TUNE)', 대중음악적 구조를 이용해 국악을 재해석하는 퓨전국악밴드 ‘국악인가요',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하는 ‘KAYON’이 각 장르에서 엄선된 곡들의 편곡을 맡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지금까지도 애창되고 있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영화 ‘박열’ OST곡으로 소개되었던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가 직접 부른 조선 최초의 서양식 가요 ‘이태리의 정원’ 외에 ‘봄아가씨’, ‘오빠는 풍각쟁이야’, ‘유쾌한 시골영감’, 삽살개타령’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곡들을 통해 근대가요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은 “<모단레코드>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역사로 인해 저평가된 근대대중가요의 ‘개화’, ‘계몽’ ,‘개방성’ 등 인식의 확장과 다종다양한 문화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며, 21세기 아티스트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탄생된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근대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와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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