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기술 및 플랫폼 개발 연구 협력
문화유산 데이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기술 적용 연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은 오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실기실과 제2강의실에서 콜로키움 2021 <공존과 지속: 디지털 헤리티지>를 개최한다.

두 기관이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추진해 온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기술 및 플랫폼 개발 연구(2020~2022년)’의 중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고,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문화유산과 아카이브 데이터를 기초로 한국의 문화유산이라는 특화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과 활용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콜로키움은 패널발표와 데모 시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널 발표는 연구팀과 박물관이 문화유산의 애셋 제작 과정과 필요성, 문화유산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방안, 국립중앙박물관 데이터의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적용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고 검토하는 자리다.

데모 시연에서는 디지털 문화유산 애셋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가상 전시 및 교육 서비스, 반가사유상 애셋 기반 콘텐츠 제작 과정 및 실감 콘텐츠,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플랫폼 시범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기술 연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술요구에 의해 시작되고 박물관에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 콜로키움이 마련한 공론의 장은 이 연구개발(R&D)이 기술 연구 중심이 아닌 문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물관과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 중인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기술은 전통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문화유산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최적의 방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 밝히며, “문화유산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과 최근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新)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핵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문화유산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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