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오페라축제로 총 50회 공연 예정
시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함께 진행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사진=문화뉴스DB)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사진=문화뉴스DB)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2년 시즌제를 도입하며, 오페레타 <박쥐>로 시작을 알린다. <박쥐>는 타 오페라에 비해 내용이 가볍고 이해하기 쉬우며, 무엇보다 왈츠와 폴카 같은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기분 좋은 활기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1월에는 <박쥐>를, 4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5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7월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8월에서 9월에 걸쳐 도니제티의 벨칸토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12월 푸치니의 <라 보엠>을 각각 전막 오페라로 올릴 계획이다. 

레퍼토리 시즌제를 운영하며 작품당 공연이 각각 6회에서 8회까지 열린다. 매 작품마다 맛보기 형식으로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마티네 공연까지 준비함으로써 수요자를 위한 공연서비스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들과의 오페라교류를 매해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그 첫 순서로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의 의장도시인 독일 만하임의 만하임국립극장이 함께한다. 

올해 9월부터 개최 예정인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만하임국립극장과 합작으로 바그너 작품 <니벨룽의 반지>를 무대에 올리게 된다. 이탈리아의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과의 합작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도 공연할 예정이다. 국내 교류로는 광주시립오페라단과의 합작으로 오페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립오페라단 초청 공연도 계획 중이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은 작곡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이다. <심청>은 1972년 독일 뮌헨올림픽 개막축하공연으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공연되는 터라 올해 오페라축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공연 외에도 발레, 콘서트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창작오페라 개발을 위한 ‘카메라타 오페라 연구회’사업, 시민들의 예술적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