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의 가능성, 자유로움을 추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무용
현대무용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2022 시즌 프로그램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2022 시즌 프로그램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은 지난 4일 ‘2022년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22 시즌에는 4월 <몸쓰다>를 시작으로 5월 <구두점의 나라에서>, 7월 <HIP合>, 9월 <무용X기술 프로젝트>, <맨투맨>, 11월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 <스텝업>, 12월 <겨울 나그네> 등 총 8개 작품이 관객을 만나게 된다. 

안무가 창작지원 프로젝트 ‘안무랩’과 예술과 기술의 협업 창작 실험 프로그램 ‘무용X기술 창작랩’도 올해 이어질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 프로젝트, 토크, 워크숍, 놀이 활동 등 관객들의 참여를 통해 현대무용 장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오픈-업 프로젝트>도 연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 첫 프로그램인 <몸쓰다>는 안애순 안무가의 신작으로 무용수들의 신체에 깃든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예술가들의 사유를 다뤘던 국립현대무용단 <그 후 1년>의 권령은 안무작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는 60분으로 확장되어 돌아온다. 

현대무용의 새로운 가능성과 실험성의 무대는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 <스텝업>이 맡는다.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는 2021년 진행된 ‘무용X기술 창작랩’ 사업에서 시작한 공연으로 현대무용과 기술의 융합을 위한 리서치, 워크숍, 쇼케이스 등의 발전 과정을 거쳐 올해 최종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스텝업>은 공모 심사를 통해 명확한 주제 의식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안무가 2인을 선발하여 두 편의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힙합 정신과 국제무대를 사로잡은 안무가들은 <HIP合>, <맨투맨>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의 만남을 선보인 국립현대무용단 <HIP合>이 다시 돌아오며, 국제무대를 사로잡은 랄리 아구아데와 허성임 두 안무가의 더블빌 <맨투맨>이 관객들을 만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현대무용 공연은 <구두점의 나라에서>, <겨울 나그네>가 있다. 작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어린이·청소년 무용 <구두점의 나라에서>가 관객들을 찾아오며,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겨울 나그네>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현대무용을 만날 수 있는 ‘오픈-업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현대예술 토크 콘서트 ‘춤추는 강의실’, 현대무용을 배워보는 ‘무용학교’, 국립현대무용단의 주요 레퍼토리를 초·중학교 교실에서 영상으로 감상해보는 ‘찾아가는 현대무용’, 다양한 놀이 활동과 함께하는 어린이 현대무용 움직임 워크숍 ‘어린이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현대무용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