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무용수 강민우, 올해의 당쇠르 노브르상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 신인무용상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지난 12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34)와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29)이 각각 당쇠르 노브르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 (사진=한국발레협회 제공)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 (사진=한국발레협회 제공)

 

남자 무용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한 강민우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춘향>, <트리플 빌> 에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강민우는 “새해부터 의미 있는 큰 상을 받아서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주시는 문훈숙 단장님과 유병헌 예술감독님 그리고 동료들과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 송호진과 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상은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관객들께 좋은 무용수로 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 (사진=한국발레협회 제공)
신인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 (사진=한국발레협회 제공)

 

유망주로 발레협회 신인상을 수상한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은 워싱턴발레단을 거쳐 2015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
 
2018년 <호두까기인형>에서 클라라로 주역 데뷔를 하였고, 2020년 드미 솔리스트로 승급하였다. 지난해는 신작 <트리플 빌>의 세 작품에 모두 출연했다.

올해의 신인상에 빛나는 박수경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좋은 무용수가 되겠습니다.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라고 풋풋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올 시즌 오프닝작으로 발레 <춘향>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발레 <춘향>은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과 공동기획으로 진행하며, 예매는 국립극장과 인터파트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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