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유·홍승안·이해준·조환지·임찬민·김선경 등 18인 캐릭터 완벽한 싱크로율

뮤지컬 '아몬드' 캐릭터 포스터/사진=라이브(주) 제공
뮤지컬 '아몬드' 캐릭터 포스터/사진=라이브(주)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오는 4월 2일(토),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아몬드>(제작: 라이브㈜)가 높은 싱크로율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또 한 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뮤지컬 <아몬드>는 2017년 출간 이후 해외 20개국, 국내 판매 90만 부를 돌파하며 지금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는 소설 ‘아몬드(원작:창비 2017, 원작자:손원평)’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콘텐츠제작사 라이브㈜가 매해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2019 시즌4 최종 진출작인 뮤지컬 <아몬드>는 약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로 제작, 드디어 초연 무대를 갖고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개발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뮤지컬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온 뮤지컬 <아몬드>는 지난 2월, 개막 소식을 알린 이후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 인터파크 공연 랭킹 1위를 달성하며, 2022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뮤지컬 <아몬드>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선윤재)’가 불의의 사고로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를 잃고 홀로 세상에 나오면서 겪는 성장 이야기다.

선천적 편도체의 이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 표현 불능증 (알렉시티미아)’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선윤재)’역의 문태유, 홍승안은 엄마가 운영하던 ‘지은이 책방’에 홀로 남아 무표정한 얼굴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납치된 후 입양과 파양, 소년원 등을 거치며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이(윤이수)’는 홀로 남은 윤재 곁을 맴도는 곤이의 복잡한 심리를 담았다.  

별명은 ‘또라이’지만 육상 선수를 꿈꾸는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이도라)’역의 임찬민과 송영미는 청량미 넘치는 웃음으로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만들며 ‘도라’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또,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윤재’가 평범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감정 교육에 매진하는 ‘엄마(지은)’역의 김선경은 윤재를 향한 가장 따뜻한 미소로, 오진영은 믿음의 눈빛을 담은 차분한 표정으로, 윤재를 향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표정만으로 뭉클함을 선사하며, ‘윤재’의 할머니이자 슈퍼 히어로 같은 존재, ‘할머니’역의 배우 유보영은 인자하면서도 푸근한 미소로 윤재와 엄마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의 무게를 담아냈다. 

엄마와 할머니를 한순간에 잃고 홀로 남겨진 윤재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빵집 사장, ‘심박사(심재영)'의 포스터에서는 커다란 빵 봉투를 들고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김태한과 윤재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듯한 정상윤은 부드럽고 인자한 눈빛 연기로 언제라도 절대적으로 '윤재'의 편이 되어 주는 심박사의 캐릭터를 한눈에 짐작게 한다.

권위적이고 자신의 체면만을 앞세우는 곤이 아버지, ‘윤교수(윤권호)'역의 김수용, 김승용은 극 중 자신의 잃어버린 아들과 또래인 '윤재’와의 첫 만남을 담았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는 ‘곤이 엄마’역의 강윤정은 어린 시절 곤이(윤이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를 잃은 슬픔을 온몸으로 담아냈다. 또, ‘곤이’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철사’역의 김태인은 거친 눈빛 연기로, 또 학교에서 곤이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찐빵’역의 김효성은 비열한 웃음으로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무기로 잘못 이해하는 청소년들의 위태로움을 담았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트레일러 영상 공개 계획을 밝히며 더욱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3월 8일(화)에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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