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의 하모니 
세계 오페라 극장으로 떠나는 예술여행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연주, 미술사학자 양정무의 해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엘 콘서트 시리즈 <아무르 무지크>를 5월과 12월 두 차례에 선보인다. 해설과 함께 선보이는 공연인 엘 콘서트 시리즈는 2017년부터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현재는 오르간 렉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연 3회, <아무르 무지크>를 연 2회 공연한다. 

5월 17일 저녁 8시에 공연되는 <아무르 무지크> 첫 시리즈의 부제는 ‘음악과 미술-세계 오페라 극장의 예술여행’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전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을 중심으로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어본다. 

<아무르 무지크>에서 처음 만나는 오페라 하우스는 런던 코벤트 가든에 위치한 <로열 오페라 하우스>다. 1732년 완공된 이후 화재로 여러 차례 소실되며 꾸준한 리노베이션을 통해 영국 예술의 심장부로 자리잡은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헨델의 오페라 가 다수 초연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페라 하우스 현관에는 고대 그리스 시인, 연극과 관련된 신화적 인물, 연극의 역사 등을 표현한 부조 작품이 새겨져 있다. 

건축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데이비드 호크니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최고 경영자 데이비드 웹스터의 초상화와, 이 작품이 코로나 19로 인한 오페라 하우스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진 사연 등을 소개한다. 극장의 다양한 이야기와 더불어 영국의 작곡가 홀스트의 성 바울 모음곡 29번 중 2번 간주곡을 들어본다. 

이어 밀라노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머무는 <메트로폴리탄 하우스>,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해설은 미술사 분야 최고 권위의 런던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tvN 차이나는 클라스, 책 읽어 주는 나의 서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술사를 흥미롭게 전하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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