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5월 12일까지 정종필, 정진호 작가가 참여하는 《웰컴 투 마이 유니버스》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제도에서 활동하지 않은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새로운 시선과 조형적 감각을 일깨우는 작업을 소개한다.

 

웰컴 투 마이 유니버스 포스터/사진=아트스페이스휴
웰컴 투 마이 유니버스 포스터/사진=아트스페이스휴

 

정종필 작가는 기억에 각인된 장면 속 인물이나 사물을 매일 수장씩 반복적으로 그린다. 작가가 사용하는 작품의 재료는 A4 종이, 모나미 볼펜 그리고 수십 년째 사용하고 있는 낡은 색연필이다.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한 특정한 장면을 기억하고 마치 사진을 보고 그리듯이 완벽하게 묘사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버스 시리즈 외에 2016년부터 그리기 시작한 결혼식 장면을 그린 드로잉과, 동물과 음식, 악기 등 일상의 사물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 빼곡하게 그린 드로잉 시리즈 등 150여점의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정진호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하여 글과 드로잉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세계 각국의 방대한 역사와 신화, 전설에 대한 연구와 동물의 생물학적 특징을 연결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이를 ‘수호환수’로 명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을 지켜주는 환상의 동물이라는 뜻의 ‘수호환수’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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