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부문 최우수 작품상, 김민우의 ‘상냥한 호소’ 등
한국창작무용의 기반 다지고 있는 '한국춤협회'

2022 제 36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 DAN ART COMPANY 김민우 상냥한 호소
2022 제 36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 DAN ART COMPANY 김민우 상냥한 호소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한국춤협회의 2022년 '제36회 한국무용제전' 시상식이 지난 4월 19일(금) 오후 8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 폐막초청공연 이후에 진행되었다. 

시상식은 상명대학교 김지안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어 윤수미 (사)한국춤협회 이사장의 인사말, 그리고 제 36회 한국무용제전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애현 운영위원장의 심사과정 및 시상내용에 관한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소극장 부문의 전문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시종 심사위원장과 대극장 부문의 전문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경애 심사위원장의 심사총평 발표 이후 제 36회 한국무용제전을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발표되었다. 

대극장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의 주인공은 DAN ART COMPANY 김민우의 ‘상냥한 호소’ 무대가 수상했다. ‘상냥한 호소’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한 작품이다.

2022 제 36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 임학선댄스위 김주빈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 제 36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 임학선댄스위 김주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학선댄스위 김주빈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가치와 향유가 없는 오롯이 목적을 위한 수단만 존재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대극장 작품의 대중성을 평가하기 위해 모집된 19명의 일반 관객 평가단에게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에게 주어지는 관객특별상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상으로 김승일무용단 민애경의 ‘잊지마’가 수상하였다. ‘잊지마’는 춤의 생명성을 이야기한 작품으로 한국무용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본질과 안무가의 환상을 무대에 실현시키고 대중성의 요소를 중심으로 안무한 작품이다. 

소극장 부문에서의 최우수 안무상은 ‘오라’의 이이슬이 수상하였다. 이이슬의 ‘오라’는 현실이 강제한 고통을 사유하는 과정을 통해 시대적 좌표를 제시하고 인간 존재성의 의미를 집요하게 모색하는 시도가 돋보인 작품이다.

우수 안무상은 ‘생멸의 관찰’의 김원영과 ‘어-魚-er-’의 이성희가 수상하였다. 김원영의 ‘생멸의 관찰’은 1초라는 시간 안에 무수히 자리 잡은 찰나 속 순간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며, 이성희의 ‘어-魚-er-’는 바다를 배경으로 ‘관계’에서 오는 불안함과 안정감 등 여러 감정들을 풀어낸 작품이다.

올해 신설된 심사위원특별상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고 관계와 공존에 관해 다양한 측면으로 고찰한 작품 ‘조화25’의 이지현이 수상하였다.

한편, 1981년 출범한 한국춤협회는 한국무용계의 선두주자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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