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말로페예프’ 첫 내한
위정윤, 한국에서 첫 곡 발표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5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네건 다우니 디어의 ‘전람회의 그림’을 올리며, 위정윤, ‘번짐 수채화’(국립심포니 위촉 초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Op. 30’,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편곡 라벨)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이 ‘지휘-피아노-작곡’ 부문의 신성들이 함께 하는 향연이다. 2020년 말러 국제지휘콩쿠르, 2014년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각각 우승한 ‘피네건 다우니 디어’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함께 하며, 2020년 ‘모튼 굴드 젊은 작곡가상’ 수상 및 국립심포니의 작곡가 육성 프로그램인 ‘작곡가 아틀리에’ 1기 ‘위정윤’까지 클래식계 내일을 이끌 이들이 총출동한다.

공연에서 만나게 될 작곡가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그의 친구이자 뛰어난 건축가, 화가였던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받은 영감이 가득 차 있다.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이 돋보이는 곡으로 3관 편성에 타악기가 두드러진 라벨의 편곡으로 만난다.

악마의 작곡가로 불리며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작곡한 라흐마니노프. 그의 피아노 협주곡 3번 또한 어렵기로 소문이 나 있다. 우울과 격렬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온갖 다채로움이 펼쳐지는 기교의 성찬을 느낄 무대다.

이미 이 곡의 빼어낸 해석으로 음악계 주목을 받은 말로페예프의 협연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위정윤의 ‘번짐 수채화’는 덧칠하고 고치려 할수록 망가지던 수채화의 기억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고픈 열망을 담았다. ‘조화-부조화-다시 조화’란 큰 흐름 속 음색의 대조를 통해 좌절을 넘어 새로운 무엇으로의 ‘진화’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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