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박정수 개인전 '일시정지는 없다'전이 6월 16일까지 열린다.

누구나 머리에 새겨진 듯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장면이 있다. 박정수 작가를 사로잡은 장면은 불에 타고 있는 숭례문의 모습이었다.

 

아트스페이스휴, 박정수 '일시정지는 없다' 포스터
아트스페이스휴, 박정수 '일시정지는 없다' 포스터

 

서울 한복판에 있는 국가 보물 1호인 숭례문이 5시간 만에 무너져 내린 상실감은 작가에게 깊이 각인되었고 이후 작가는 가까스로 보전된 현판을 소재로 작업을 시작했다. 

작가는 캔버스를 사포로 갈아내 현재와 과거의 시간의 간극을 채워나갔다. 작가는 최근 자신의 유년시절에 영향을 준 또 다른 인생의 장면들을 소환하여 이를 문화재의 일부로 보이도록 재현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릴레이 개인전으로 박정수 작가를 시작으로 김자연 작가(9월), 박현순 작가(11월)의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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