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두 여제의 만남
라벨 '피아노협주곡 G장조',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사진=문화뉴스DB)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사진=문화뉴스DB)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 고품격 마티네콘서트인 ‘토요콘서트’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여자경과 피아니스트 문지영, 두 여제의 만남에 벌써 부터 관심이 뜨겁다. 또한 KBS교향악단이 가세하여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과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밀도 높은 연주로 들려준다.

첫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선보인다. 문지영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거장이다. 

2부에서 연주되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작곡가가 친구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얻어 10개의 피아노 모음곡으로 완성하였다. 10개의 모음곡은 서로 연관은 없지만 처음 나오는 ‘산책’이라는 뜻의 프롬나드를 곡 사이사이에 붙여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을 주며, 전시장을 거닐며 그림을 감상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인상적인 작품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7월 라흐마니노프, 8월 슈만, 베를리오즈, 9월 차이콥스키, 10월 돈 조반니’ 오페라 콘체르탄테, 11월 모차르트, 베토벤 등 거장들이 남긴 색채가 넘치는 작품들을 매월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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