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로 시작해 시벨리우스로 장식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넘버,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아리아

예술의전당 마티네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사진=문화뉴스DB)
예술의전당 마티네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사진=문화뉴스DB)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개최한다. 6월 공연에서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이해니와 유지은 그리고 중견 연주자 클라리네티스트 김낙구, 소프라노 오신영까지 네 명의 협연자가 한 무대에 오른다.

1부는 시벨리우스의 첫 번째 교향곡 제1번 3악장으로 화려하고 경쾌하게 시작한다. 이어 한국인 최초로 피시오프 체임버 콩쿠르에서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 및 전체 대상을 수상한 리수스콰르텟의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해니와 유지은이 긴밀한 호흡으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인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두 번째 협연자로는 로시니 오페라 ‘비단사다리’의 주역으로 뉴욕 무대를 데뷔한 소프라노 오신영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의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2부에서는 클라리넷계의 대부, 클라리네티스트 김낙구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제2악장을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OST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의 첫 곡으로 연주되었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의 1, 4악장으로 마무리한다. 이 곡은 1악장의 멜로디가 4악장에 다시 등장하며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의도적으로 두 악장을 연달아 연주하여, 장엄하고 웅장함을 극대화시켜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작년 9월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연 당일 2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마음 클래식>의 프로그램북을 e-book으로도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시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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