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2년 '나눔미술은행'을 운영한다.

미술은행은 2019년부터 매년 문화소외지역을 선정하여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무상 대여 해왔다. 작년에는 3개 지역(강원·경기·부산), 3개소(교육기관·의료시설 등)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는 기관별 성격에 따라 환경조성형과 전시작품지원형으로 나누어 운영 방식을 달리한다.

환경조성형 기관에는 미술은행의 전반적인 전시 컨설팅을 통하여 작품이 대여 및 설치되며, 전시작품지원형 기관에는 미술은행과 지역별 문화예술기관이 협업하여 미술은행 작품과 해당 지역 작가의 작품이 함께 기획/전시된다. 

환경조성형 기관 첫 번째 전시로 서울 강서구 소재의 특수교육시설인 ‘서울서진학교’에서 관찰, 경험, 놀이 활동과 연계 할 수 있는 현대미술작품들을 6월 14일부터 12개월 간 대여/전시한다.

‘서울서진학교’와 ‘부천상록학교’는 특수교육시설로, 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관람과 이해를 돕기 위한 QR코드 음성해설과 촉각인쇄자료가 함께 배치된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 분포된 기관 4곳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작품지원형 기관 첫 번째 전시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6월 23일부터 시작되며, 이후 11월까지 (재)2012여수세계박람회, 익산예술의전당,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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