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헤스트’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서 공연
뮤지컬 ‘푸른 잿빛 밤’ 11월 22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공연

사진=홍컴퍼니 제공
사진=홍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공연 제작사 ㈜홍컴퍼니(프로듀서 홍승희)가 2022년 하반기,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연달아 개막할 두 편의 창작 뮤지컬 <라흐헤스트>와 <푸른 잿빛 밤>을 발표했다.

오는 9월 6일 개막하는 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20세기 근현대 한국 문학의 대표 주자 이상 시인의 아내이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아내로 알려진 ‘김향안’의 사랑과 예술을 조명한다.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을 만난 20살 시절의 ‘동림’ (김향안의 본명)과 화가 ‘환기’를 만나 여생을 함께한 ‘향안’의 시간이 역순으로 교차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진행되어 드라마를 보다 선명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등을 발굴하고 신진 창작자를 지원해 온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 약 3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스테이지업 최종 선정작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올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푸른 잿빛 밤>은 전쟁이 끝난 독일의 함부르크를 배경으로, 홀로 살아남아 전우들의 유품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상실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자 ‘볼프’와 전쟁으로 동생을 잃었지만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해주며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여자 ‘라이자’, 그리고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소년 ‘라디’, 세 사람의 치유의 이야기를 독일의 천재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언어를 빌려와 완성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푸른 잿빛 밤>은 뮤지컬 장르의 특색을 살린 우수 작품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사전제작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개발 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홍승희 프로듀서는 “지난 2년간 팬데믹 시대를 관통하면서, 절망 대신 희망을 품으며 뮤지컬 <라흐헤스트>와 <푸른 잿빛 밤>, 두 작품을 준비했다.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 줄 수 있을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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