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메타갤러리 라루나에서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 VII>展이 6월 29일 오픈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2년 이후로 작업해 온 <형용사로서의 색채>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는 일상의 어느 순간, 특별한 감정이 무언의 색채로 떠오른다고 한다. 그러면 머릿속에 떠 오른 색을 직접 물감을 만들어 조색하고, 이 색과 짝을 이루는 형용사를 찾아 색의 이름으로 기록한다.

 

메타갤러리 라루나,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 VII'展
메타갤러리 라루나, 이경 작가의 '형용사로서의 색채 VII'展

 

화폭에서 구체적인 형태를 제거하고 색을 질서화 해서 재구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추상적인 작품은 미니멀 하지만 관람객이 각자의 감수성에 따라 다른 그 무엇을 상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된다.

조색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작가는 지난 10년간 370여개의 색을 만들었으며, 평면 위에서 가능한 조형 수단으로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해왔다.

추상적인 이경의 작품세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2개의 감성관에서 작가의 대표작과 작가 노트를 먼저 접한 후 관람하도록 전시관이 설계되었다. 5관 미디어관에서는 이경작가의 인터뷰 동영상과 감정 색상표, 그리고 1995년부터 2022년까지의 작업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스케치들을 슬라이드 쇼로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전시되는 작품 중 일부는 청담동에 소재한 뷰잉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는 6월 29일에서 9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뷰잉룸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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