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7월 17일까지, 부산 맥화랑에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감성빈 작가의 개인전 <온기(溫氣)>가 6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맥화랑에서 진행된다.

조각을 전공하고 조각작업을 하던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너무 자연스럽고 강렬하게 지금의 조각과 회화작업에 매료되어 잊고 있던 과거의 다짐과 생각들에 대해 되돌아보기로 하였다. 

 

Hug, 62x62cm, 캔버스에 유채, 레진액자, 2022
Hug, 62x62cm, 캔버스에 유채, 레진액자, 2022

 

작업에 매료되어 잊고 있던 과거의 다짐과 생각들에 대해 되돌아보기로 하였다. 그림은 입체 작품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흙을 만지는 시간보다 붓을 드는 시간이 많아졌다. 

작가가 직면했을 상처와 슬픔, 고독의 시간은 작업마저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내면에 응어리진 감정을 조각으로 빚어내고 캔버스에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쌓여있던 슬픔과 우울, 외로움, 고통의 감정을 덜어낸다.

슬픔을 품고 있는 인물 형상으로 조각과 회화작업을 하는 감성빈 작가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슬픔과 우울의 감정을 바탕으로 작업을 풀어내며, 많은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로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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