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와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김은선과 국내 청중의 첫 만남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7월부터 12월까지 새로운 정기공연 시즌을 시작한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인 ‘시즌 2’에는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바흐 스페셜리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유카페카 사라스테와 김선욱 등 더욱 화려한 라인업 구성과 프로그램 기획으로 준비했다. 7월에는 총 4회(반복 공연 포함)의 관현악 정기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사진=서울시향 제공

 

7월 첫 정기공연은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7월 7/8일, 롯데콘서트홀)>이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포디엄에 서고 프랑스인 최초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출연한다.

캉토로프는 서울시향과 베토벤 협주곡 중 가장 독창적이면서 시적인 매력을 가진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2번으로 시즌 2 첫 공연 시작을 화려하고 웅장하게 알린다. 

벤스케 음악감독은 본인의 장기인 시벨리우스 사이클 중 교향곡 3번을 지휘하며 ‘시즌 2’ 첫 공연의 커튼콜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사진=서울시향 제공

 

서울시향의 7월을 뜨겁게 달굴 두 번째 공연은 <김은선의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7월 21/22일, 롯데콘서트홀)>이다. 2021/22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은선은 이번 서울시향 정기공연으로 국내 데뷔 무대를 갖는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택했다. 협연 무대에는 스위스 출신 크리스티안 폴테라가 긴장과 절규의 메시지를 담은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더 자주 연주되는 작곡가 김택수의 ‘스핀-플립’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향의 ‘2022 시즌 2’ 7월 공연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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