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부터 7월 20일까지
빵과 케익을 굽는 베이커 출신 작가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최정아갤러리가 7월 여름을 주제로 한 멜로디박 작가의 신작 《Swimming Pool in the Corner》展을 개최한다.

멜로디박은 화가이기 전에 빵과 케익을 굽는 베이커였던 독특한 이력을 가진 회화작가이다. 그의 회화는 구조적이지만 평평하게 감지할 수 있는 거대한 형태에 색이 입혀지는 회화적인 풍경을 연상케 한다.

 

멜로디박 작가 신작, 'Swimming Pool in the Corner'展
멜로디박 작가 신작, 'Swimming Pool in the Corner'展

 

재료의 화학적이고 물리적인 입자의 실험을 통해 색을 제조하고 특정 도구와 신체가 개입된 움직임의 영역은 작가가 상상할 수 있는 회화적 풍경을 담기위해 서로 다른 속성의 재료를 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키거나 발효시키기 위한 반죽의 과정과 유사하게 흘러간다. 

멜로디박이 다른 회화 작가와 다소 다른 작업실 풍경을 살펴보면 그의 회화적 태도가 분자 요리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멜로디박은 디지털 이미지에 의존하는 동 시대성을 지양하고 당신의 기억과 경험의 감각에 기대어 그로부터 상상할 수 있는 체화된 감각의 본능을 화면에 담으려 한다.

회화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기초적인 언어에 몰두하려 하며, 작가가 갖고 있었던 독특한 경력을 통해 신체에 각인된 가장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행위의 맥락을 회화 형식에 대입한다

멜로디박의 《Swimming Pool in the Corner》는 7월 5일부터 7월 20일까지 최정아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