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카이노 오와리 'Dragon Night'·데파페코의 어쿠스틱 커버곡과 유사?
소속사 '분석 결과 무관…허위 사실 유포 강경 대응할 것'

[문화뉴스 안신희 기자] 이무진의 곡 '신호등'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가수 이무진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이무진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발매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이무진의 곡 '신호등'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의 곡 'Dragon Night'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어 해당 곡을 일본 밴드 데파페코(Depapeko)가 2018년 어쿠스틱 버전으로 커버한 버전과 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이무진이 세카이노 오와리의 팬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음악저작물에서 저작권 침해를 판단할 때는 실질적 유사성 여부가 일반적인 기준이 된다. 판례에 따르면 ①기존 저작물에 저작권법으로 보호되는 창작 요소가 존재하고, ② 그 부분을 의도적으로 복제해 이용했으며, ③ 이용한 부분이 실질적으로 유사해야 표절이 인정된다. 실질적 유사성에 대한 판단은 멜로디 뿐만 아니라 화음과 리듬 및 음악의 형식까지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몇 마디 이상이 동일한지와 같은 양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수 이무진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가수 이무진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는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신호등'은 이무진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한 음악에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에서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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