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7월27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
물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서울과 카셀 두 개의 도시를 연결

사진='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서울 그리고 카셀 – 우정에 관하여' 메타 파빌리온 전경/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서울 그리고 카셀 – 우정에 관하여' 메타 파빌리온 전경/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 서울 그리고 카셀 – 우정에 관하여'를 이달 27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전시와 포럼 형태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8년부터 격년 주기로 선보인 장기 연구 프로그램 'MMCA 아시아 프로젝트'를 '도큐멘타 15'와 연계해 국제무대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2022년 '도큐멘타 15'에서 자티왕이 아트 팩토리의 '테라코타 엠바시(Teracotta Embassy)' 프로그램과 협업한다.

'도큐멘타 15'는 1955년 아놀드 보데(Arnold Bode)가 카셀에서 시작한 이래 5년마다 현대 미술을 전시해 온 행사로 각 전시는 100일 동안 진행되며 올해 15번째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미술 축제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서울 그리고 카셀 – 우정에 관하여' 메타 파빌리온 전경/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전시로 서울과 카셀 두 개의 도시를 연결하며 제작부터 연출, 공간 구성, 관객 운영방식까지 디지털 본(digital born)형태로 진행되는 미술관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전시이다.

전시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이달 27일 진행되는 온라인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5일까지 관객에게 공개된다. 온라인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서울에서는 이강승, 듀킴, 안유리, 워크스(이연정, 이하림)가 참여하고 카셀에서는 자티왕이 아트 팩토리의 '테라코타 시티' 프로젝트에 함께한 4명의 협업자들을 초청하여 각자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8년, 2020년 두 차례 '아시아 프로젝트'의 성과를 통해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의 심화로 이번에는 세계적인 미술행사인 '도큐멘타 15'와 협업하게 되었다"며, "서울과 카셀을 메타버스 전시로 연결하고, 아시아를 넘어서 국제무대에서도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내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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