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문장 교대 의식에 시민 참여 행사 가미
덕수궁과 숭례문 일대서 진행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

사진=서울특별시청
사진=서울특별시청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서울시가 덕수궁·숭례문 수문군의 '야간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최초로 시행한다.

서울시는 왕궁수문장과 함께 2천 년 역사도시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하고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밤의 수문장' 행사를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덕수궁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의 더위를 피해 서늘해지는 야간시간에 개최되는 행사로, 기존의 수문장 교대 의식에 시민 참여행사를 더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특별행사다.

덕수궁에서 진행하는 '밤의 수문장 교대의식'은 19~21시 매시 정각 형형색색의 조명을 배경으로 야간 교대의식을 재현하는 한편, 새로 개장한 광화문광장까지 수문군이 궁궐 및 도성 내외를 순찰하는 야간 순라의식을 일 2회(17시, 19시20분) 실시한다.

한양도성 사대문인 국보 숭례문을 지키는 숭례문 파수의식은 숭례문 후문 일대에서 16시부터 21시까지 야간 행사를 진행하며 기간 중 매일 19시 40분에 조선시대 군사들의 전통무예 시범을 선보인다.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 역사도시 서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주말동안 진행되며, 현장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참여 가족이 직접 조선시대 순라군이 되어 덕수궁 돌담길을 돌며 야간 순찰을 체험해보는 '조선시대 순작(전통놀이 미션)체험', '달빛 따라 궁성문 도보 역사투어', '숭례문 호패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개최되며, 신청은 왕궁수문장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왕궁수문장 교대식 관람객 중 왕궁수문장 SNS 팔로워에게는 LED등을 탑재한 시원한 부채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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