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기념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 진행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4일의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중 청년예술인들의 창작연극, 분야별 문화콘텐츠 소개 '월간 한중' 제작, 미술 온라인 전시, 청년 국악단 중국 현지 활동, 민간 문화교류 사업 지원 등을 이어간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에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한 바 있다. 이에 작년부터 공식표어인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중문: 文化增友谊,同行创未来)'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지난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한중 공연예술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들의 무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한양대학교와 중국 6개 지역대학교 학생들은 양국 문화를 소재로 창작연극을 함께 제작한다. 이번 합동공연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전 회차 공연에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람환경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국 수교 이후 30년간 시대별 미술 동향과 작품을 알아보는 전시회도 마련했다. 양국 시각예술 작가 30명이 서로 마음을 활짝 열고 신뢰를 돈독히하자는 의미를 담은 전시 '오픈 업!'이 지난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린다.

중국 현지에서도 문화교류 활동이 펼쳐진다. 주중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은 한국 청년 국악단은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수교 30주년 기념축하연을 시작으로 톈진, 시안, 청두 등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시나위, 판소리, 한국 무용 등을 공연해 우리 전통음악과 춤을 알린다.

문체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간의 우수한 한중 문화교류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한중 미술작가가 참여하는 '한중 미술 교류전(9월)', '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10월)', 한국 오케스트라와 중국 전통악기 연주자가 협연하는 '한중 갈라콘서트(10월)', 한중 도예 작가가 참여하는 '한중 도예 교류전(12월)'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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