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

(사진=KBS 인간극장)
(사진=KBS 인간극장)

[문화뉴스 김시연 기자] KBS 인간극장이 "우리는 행복을 연주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불빛이 되어 어떤 어려움도 반짝이는 행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플루트 연주자 이재헌 씨와 비올라를 전공한 김예은 씨 부부, 그리고 삼 남매 토라, 라엘, 루카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클래식 악기연주와 교습을 하며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도 벌였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부부는 복잡한 마음을 가진 채로 삼 남매를 데리고 지난 겨울 제주도 한 달 살이 여행을 떠났다.

그러다 부부는 우연히 '가파도'라는 작은 섬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전교생 5명뿐이 되지 않는 하나뿐인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아이들의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있던 부부는 이 섬마을 초등학교가 이성적인 교육 환경이라고 생각했고 가파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사진=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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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가 삼 남매를 데리고 들어온 덕에 초등학교 학생 수가 8명으로 늘었다며 이웃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줬다. 바닷가에 아담한 집을 빌릴 수 있었고, 부부 모두 학교에서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부부는 점점 섬사람이 되어 가는 중이다.

일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갈 준비가 돼 있으며, 음악적 재능을 이웃들과 나눌 방법도 궁리하고 있다. 덕분에 여유를 가져 경쟁에만 시달려온 음악을 받아들이는 마음도 달라졌다. 성공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재헌 씨 가족은 매일 행복을 연주하고 있다.

2부

(사진=KBS 인간극장)
(사진=KBS 인간극장)

한밤중에 지네 소동이 벌어졌다. 아직은 초보 주민인 재헌 씨는 걱정이 많아졌는데, 이웃 청년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한편, 방학을 맞아 물놀이장으로 변한 학교. 재헌 씨 부부도 아이들을 위해 작은 연주회를 준비했다. 부부가 직접 수리 중인 집도 조금씩 구색을 찾아간다. 오늘은 온수기를 완성하면서 온 식구가 훈훈하게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섬에 누군가 찾아오는데... 과연 손님은 누구일지?

위 내용의 방송은 8월 30일 오전 7시 50분 K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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