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방송
43회 조정식X장도연, 이윤지X장현성, 규현X장성규 출연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1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기묘한 증발, 미궁에 빠진 사건 진실의 조각을 찾아라!'편을 다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한 사람의 소시민으로서 느낀 것들을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나'의 시점에서 1:1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43회 '기묘한 증발, 그리고 검은 그림자'에서는 의문으로 가득한 한 청년의 죽음을 파헤친다.
1992년 9월 서울,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박영순(29) 씨는 도착하자마자 아내에게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게 된다. 출장 간 사이 영순 씨의 3살 아래 동생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이다. 사라진 동생의 이름은 박태순(27)이었다. 가족들은 파출소는 물론 인근 병원까지 모두 돌며 태순을 찾아 나섰지만, 그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태순의 행방이 묘연한 그때, 그의 친구들이 형 영순 씨에게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한다. 그동안 박태순이 아닌 형 이름으로 살아왔다는 동생, 심지어 취직한 공장이 바뀔 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게다가 실종되기 직전, 친구들에게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평범한 공장 노동자인 그는 대체 누구이며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현성)의 이야기로 들어본다.
실종 후 9년이 지난 어느 날. 가족들에게 태순을 찾았다는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태순 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태순 씨가 사라지고 동네 파출소는 물론, 병원과 근처 역을 샅샅이 뒤졌던 가족들은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9년간 실종됐던 태순 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고 왜 그의 죽음이 가족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그토록 찾던 아들이 9년 만에 발견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992년 ‘그날’ 벌어진 한 청년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지금부터 끝없는 물음표가 던져진다.
아나운서 조정식X장도연, 이윤지X장현성, 규현X장성규가 함께하는 '꼬꼬무' 마흔세 번째 그날 이야기 '기묘한 증발, 그리고 검은 그림자' 편은 오늘(1일) 저녁 10시 30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