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10월 6일까지 운영…온라인 선착순 예매

[문화뉴스 차미경] 깊어가는 가을 부모님과 함께 궁안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14일간 ‘창경궁 야연’을 진행하기로 하고, 9월 16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선착순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창경궁 야연’은 ‘효심’을 주제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부모에 대한 공경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부모님 중 1인이 체험자로 직접 공연에 출연하고 가족들이 관람객이 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 시대 궁중잔치 중에 가장 작은 규모인 야연은 왕세자가 아버지인 국왕을 위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특별한 잔치였다. 포구락 및 가곡 공연으로 국왕에 대한 왕세자의 공경과 효심을 보여준다.

 ‘창경궁 야연’ 체험자는 국왕으로부터 야연에 초대 받은 고위 문·무관, 정경부인이 돼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행사의 주빈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전문 사진사가 찍어주는 체험자의 독사진과 가족사진을 액자와 함께 자택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창경궁 야연’ 에서는 통명전에 앉아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과 궁중 병과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뉴는 2인분 기준의 구선왕도고 죽, 구선왕도고, 곶감단지, 잣박산, 약식, 개성주악, 개성약과, 사과정과, 유자화채로 구성됐다. 

한편,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정 중 휴궁일인 9월 26일과 우천시를 제외하고 전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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