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X윤채경, 장현성X알렉스, 장성규X백지영
1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방송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1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이방인 엄마의 살인 고백, 295호의 비밀' 편을 다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한 사람의 소시민으로서 느낀 것들을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나'의 시점에서 1:1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45회 ‘그날’ 이야기는 '이방인 엄마의 살인 고백, 295호의 비밀'에서는 주검으로 발견되 아이와 수상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파헤친다.

45회 이방인 엄마의 살인 고백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45회 이방인 엄마의 살인 고백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987년 5월 28일 새벽,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작은 시골 마을 잭슨빌에서 다급한 구조 요청이 걸려온다. 신고자는 한국인 엄마 윤미정(가명) 씨다.

“우리 애 좀... 우리 애 좀 살려주세요!” 경찰과 구조대원이 도착한 곳은 콜로니얼 호텔 295호였다. 작은 방의 문을 열자 침대에 두 살 반 정도 되 보이는 남자아이와 한 살 반 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누워 있었다. 여자 아이는 곤히 자고 있었지만 사내아이는 배와 등에 멍이 든 채로 숨을 쉬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엄마 윤 씨는 새벽 2시쯤 일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왔고 아들이 서랍장 밑에 깔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평소 아들이 TV채널을 돌리기 위해 서랍 위에 자주 올라갔는데, 집을 비운 사이 서랍장과 TV가 엎어지면서 아이가 깔려서 사망한 것 같다는 것이었다.

진술하던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미국 형사의 눈빛이 번쩍였다. 윤 씨의 말대로라면 엎어져 있어야 할 서랍장과 TV가 모두 제자리에 세워져있었고, 바닥에 숨져있었다는 아이도 침대 위에 옮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윤 씨가 아이들만 방안에 놔둔 채 7시간 넘게 일을 하러 나갔다는 점 또한 충분히 의심스러웠다. 모든 정황이 엄마를 의심케 하는 상황!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곧바로 엄마 윤 씨를 연행했다.

“I killed my son.”(내가 아들을 죽였어요.)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윤 씨가 자신이 아들을 죽였다고 자백한 것이다. 윤 씨는 곧바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런데, 얼마 뒤 열린 법정에서 윤 여인은 진술을 번복하기 시작했다. “I don’t kill my son!”(나는 아이를 죽이지 않았어요!) 아들을 죽이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윤 씨. 그러나 사건의 모든 정황들은 그녀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1987년 콜로니얼 호텔 295호에서 벌어진 ‘그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과연 윤 씨는 범인일까?

장도연X윤채경, 장현성X알렉스, 장성규X백지영이 함께하는 '꼬꼬무'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이방인 엄마의 살인 고백 - 295호의 비밀' 편은 9월 15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