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KBS '인간극장'이 '내 아내는 보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대동물 수의사 부부인 남편 이건학(29) 씨와 아내 신민정(31) 씨. 민정 씨는 벌써 5년 차, 목장주들이 믿고 맡기는 소들의 주치의다. 반면 대학2년 후배였던 연하의 남편, 건학 씨는 아내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됐다.

집에서와 달리 아내 민정 씨는 무서운 선배님이다.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남편의 작은 실수에도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낸다. 

병원을 떠나면 상황은 또 다시 변한다. 처가에서는 남편이, 본가에서는 아내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인기 만점이라고. 그러나 다시 축사 안에만 서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사랑과 전쟁.

그렇게 매운맛을 보기도 하지만 아내 덕에 귀한 가르침도 얻는다. 캄캄한 새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남편의 과외 선생님이 돼주는 민정 씨. 본인은 깨지고 구르면서 배운, 금쪽같은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건학 씨도 그 덕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마음까지 단단해진다.

‘나의 사랑 나의 보스’ 아내가 함께 있어 건학 씨는 오늘도 한창 불꽃 같은 성장일기를 쓰는 중이다.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5부에서는 5년 차 수의사인 민정 씨도 보조를 맡아야하는 중요한 시술을 앞두고의 일들이 그려진다.

또한 한때 미술학도를 꿈꿨던 민정 씨는 오랜만에 펜을 들고 그림 실력을 뽐낸다. 수의사로서 축산업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그림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힌다.

퇴근하자마자 콧바람 쐬러 달려가는 부부. 그런데 둘만의 여행은 아닌 모양이다. 숙소 안이 시끌벅적하니 잔칫날 분위기에 양가 어르신들은 물론 민정 씨의 친할머니까지 와계신다. 과연 무슨 일일까?

한편 '인간극장-내 아내는 보스' 5부는 16일 아침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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