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

'백 년의 밤' 공연 포스터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관객이 참여하는 공연 '백 년의 밤'이 개막한다.

이번 '백 년의 밤' 공연은 ‘서울 100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 서울을 시민과 예술이 일상 속에서 가깝게 호흡하는 ‘시민문화향유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고즈넉한 밤, 마을 전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돈의문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백 년의 밤' 공연은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의 공간 자체가 무대가 되는 실험적인 공연으로, 공연이 펼쳐지는 곳의 장소적 특성과 이야기가 극의 내용 전반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일반 공연과 차별성을 보인다. 또한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공연이다. 관객과 배우가 밀착해 함께 호흡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백 년의 밤' 공연은 박(博), 문(門), 영(影),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지난 50년의 기억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서울 50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내용으로 펼쳐진다. 공연에 참여하게 될 관객은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져 잔치에 손님으로 참여하거나, 준비된 의상을 입고 거리를 걷는 등 공연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공연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원하는 만큼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스스로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예정이다. 

매 공연마다 5명의 배우와 15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공연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은 9월 20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백 년의 밤'은 시민 여러분들이 공연의 주체가 되어 골목, 극장, 광장 등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여러 공간을 특별하게 즐기는 신선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객참여형 공연 '백 년의 밤'은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오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10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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