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 리퍼반 페스티벌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개최
너드커넥션, 다정, 체(CHE), 250… 뮤지션 4팀 공연 현지 무대서 선보여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조아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리퍼반 페스티벌 2022’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06년부터 시작된 ‘리퍼반 페스티벌(Reeperbahn Festival)’은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 마켓으로, 전 세계 많은 음악 산업 관계자와 관람객이 찾는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했지만, 뮤지션 쇼케이스, 콘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이벤트가 대폭 늘었다. 콘진원은 3년 만에 오프라인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콘진원은 사전에 공모를 통해 뮤지션 4팀을 선정하여 페스티벌 2일차인 22일(현지시간)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개최했다. 어지러운 세상 따뜻한 음악을 부르는 밴드 '너드 커넥션(Nerd Connection)', DIY 베드룸팝을 부르는 10대 싱어송라이터 '다정(Dajung)', 독보적인 정체성을 노래하는 신예 '체(CHE)', 지난 3월 발매한 음반 '뽕'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프로듀서 '250(이오공)' 등의 공연으로 800여 명의 관객과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이날 쇼케이스를 찾은 리퍼반 페스티벌 디렉터 ‘에블린 시버(Evelyn Sieber)’는 “K팝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라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매년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 관계자들이 항상 주목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콘진원은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참가 뮤지션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먼저 페스티벌과 연계한 사전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음악산업 현황에 대한 교육과 베를린 소재 주요 음악 관계사를 방문하는 현장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1:1 매치 메이킹’ 등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중문화본부 김락균 본부장은 “3년 만에 개최한 오프라인 쇼케이스임에도 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찾아주었다”며,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국내 뮤지션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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