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입체작품을 소개하는 조형예술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이 준비한 첫 호텔 아트쇼 ‘PLAS호텔아트쇼(Hotel Art Show)’가 시작된 가운데, 문화예술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플랫폼 레피카(Leffica, 대표 김태원)가 해당 아트쇼에 참여하며 권신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1일(토) VIP 관람을 시작으로 3일(월)까지 진행되는 ‘PLAS호텔아트쇼’는 객실에서 여는 전시라는 차별화된 행사로, 3개 층에서 4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1천8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존 아트페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첫 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레피카는 매월 단체 전시와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작가를 위한 온라인 강의 세미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금번 페어에서 Room No. 1618로 참여한다. 레피카의 참여공간에서 콜렉터들에게 선보이는 권신애 작가 작품은 ‘Owl lamp’ 시리즈 3점과 코뿔소, 버팔로, 코끼리 형상의 인덴스 홀더 3점의 총 6점이다.

권신애 작가는 ‘Owl lamp’에 대해 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빛공해(Light pollution) 현상을 부엉이나 올빼미가 사라지는 이유 중 하나로 보고 밤에도 환하게 켜져 있는 조명으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에 대해 알리고 경각심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전한다. 

인덴스홀더는 인센스 스틱을 창이나 화살로 해석하여 인센스 스틱과 홀더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완성시킨 작품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모습이 아닌, 고통 받거나 죽어가는 모습을 한 동물들을 표현하고 향을 피움으로써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도륙 당하는 동물들을 애도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하여 경각심을 환기시키고자 제작됐다.

권신애 작가는 홍익대 도예유리과와 동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고 2017년부터 아시아현대도예전, 도작가전, 아시아현대도예전, 공예트렌드페어 등 국내외에서 개최된 다수의 전시에 참가하며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FRANZ RISING STAR PROJECT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평소 동물을 좋아해 환경문제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어 야생의 동물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레피카 관계자는 “권신애 작가의 작품은 넓은 장소의 컨벤션에서도 빛나지만 호텔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이번 PLAS호텔아트쇼에서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본인이 추구하고 관심 있어 하는 바를 작품으로 잘 소화해 생동감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선보일 작품에도 기대되는 작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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