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한국문화제 ‘코리안 컬처 신’을 10월부터 태국, 홍콩, 베트남, 벨기에, 헝가리, 영국 등 6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문체부)
문체부는 한국문화제 ‘코리안 컬처 신’을 10월부터 태국, 홍콩, 베트남, 벨기에, 헝가리, 영국 등 6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문체부)

[문화뉴스 차미경]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전 세계에 한국의 매력을 다채롭게 알리기 위해 현지 맞춤형 한국문화제 ‘코리안 컬처 신(Korean Culture Scene)’을 10월부터 태국, 홍콩, 베트남, 벨기에, 헝가리, 영국 등 6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 컬처 신’은 주재국에서 선호하는 한국문화를 반영한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맞춰 현지 곳곳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이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은 태국 내 한국 웹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한-태 웹툰 작가 교류 전시’를 개최한다. 불교국가인 태국의 특성을 반영해 정관 스님의 한국 사찰음식 체험과 발우공양 등 종교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홍콩이 아시아 케이팝 열풍의 중심지임을 고려해 케이팝 공연은 물론 케이팝과 홍콩 대중문화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강연회 등을 개최한다. 홍콩 에이티(aT)센터,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홍콩한인상공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한복과 전통 놀이, 공예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홍콩 진출 한국기업과 지역 한인기업 등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 공간인 ‘한국광장’도 운영한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특색 있는 베트남 지방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 2월부터 빈즈엉, 꽝남, 꽝닌 등 3곳을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10월 호찌민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문학 낭독대회, 한국문학 작가와의 만남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벨기에에서는 한국음악, 헝가리에서는 전통공예, 영국에서는 공연 등을 주제로 각지의 한국문화원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문홍은 ‘코리아 컬처 신’의 일환으로 각 재외한국문화원을 순회하는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기획해 현지 문화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먼저 ‘케이팝 변동과정의 연대기’를 주제로 전시를 마련했다.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음악과 케이팝의 성장을 프로젝션 맵핑 등 매체 예술을 활용해 실감 나는 연출로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6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벨기에, 태국, 홍콩에서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에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 국악 단체 정가악회와 함께 브레이킹 춤과 국악을 융합한 공연을 선사한다. 10월 2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벨기에, 영국에서 순회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이번 ‘한국문화제’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 해문홍은 앞으로도 문화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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