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제공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1880회에서는 100인분 한정의 15가지 반찬이 나오는 쌈밥정식을 소개한다.

'슬기로운 외식생활' 코너에서는 약 15종의 반찬을 곁들인 쌈밥 정식을 소개한다.

▶ 대구 광역시 달성군 '집밥 한정식'

'신박한 네바퀴 여행' 코너에서는 캠핑카로 여행을 떠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 경북 칠곡군 '칠곡보오토캠핑장'

'귀촌 클라스' 코너에서는 농촌 체험형 키즈 펜션으로 자리잡은 펜션이 등장한다.

▶ 강원 강릉시 '해품달펜션'

'대한민국 보물정원' 코너에서는 대기업을 관두고 정원사가 된 청년 정원사를 찾아간다.

▶ 충청남도 예산군 '백설농부'


'슬기로운 외식생활' 100인분 한정 판매! 15가지 반찬의 쌈밥 정식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오늘의 식당에는 하루 100인분만 판매하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손님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메뉴는 바로 쌈밥 정식이다. 직화 불고기부터 고등어구이, 직접 구운 돌김과 각종 튀김 등 약 15종의 다양한 가짓수는 물론, 단돈 1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챙겼다고. 매력적인 구성의 쌈밥 정식은, 하루 판매량이 다 팔려도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다는데. 문 앞을 서성거리는 손님을 볼 때마다, 차마 돌려보내지 못한다는 사장님. 몸이 힘들어 100인분 한정으로 정해두었지만, 찾는 손님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밥을 차려준단다. 어릴 적, 어머니의 뛰어난 손맛을 이어받았다는 사장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을 볼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이 요리 실력은 어머니가 남겨준 유산이라 생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을 고집한다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상다리 부러질 만큼 푸짐한 쌈밥 정식을 '슬기로운 외식생활'에서 소개한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어느 60대 가장의 해방일지

오늘 '신박한 네바퀴 여행'의 주인공은 조명래(68), 박인숙(60) 부부! 약국에서 40년간 일했던 남편 명래 씨는 은퇴 이후 전국을 여행하고 싶어 버스 캠핑카를 장만했다!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전문직 약사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그에겐 33제곱미터(10평) 남짓 작은 공간을 벗어날 수 없고 한 달에 두 번만 쉴 수 있었던 남다른 직업 고충이 있었다고 한다. 풍족하게 생계를 꾸릴 수 있었지만, 약국을 오래 비울 수 없었기에 장기간의 여행은 명래 씨에게 그림의 떡이었다. 한으로 묵혀 둔 오랜 여행의 꿈을 이루고자 시작한 명래 씨의 차박 여행! 그러나 또 다른 시련이 그 앞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차를 인도받기 몇 달 전,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던 남편. 똑바로 걷기 힘든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캠핑카로 여행을 떠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릎까지 말썽이니, 남편을 보는 아내의 마음은 안쓰럽기만 하다는데...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남편이 지금껏 보지 못한 더 많은 세상을 봤으면 한다는 아내! 조금은 서툴러도 그 자체로 행복한 부부의 '신박한 네바퀴 여행'을 함께 따라가보고자 한다.

'귀촌 클라스' 아파트보다 산이 좋다? 아내 몰래 산을 산 남편!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원도 강릉의 어느 산. 소나무가 우거진 22,480 제곱미터(6천800평) 남짓한 산속에서 만난 신명섭(54), 이미자(52) 부부. 킨텍스, 가락시장 등 설계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력 있는 기술자인 남편과 그 곁을 20여 년째 지키고 있는 아내는 도시에서 사람에 치이고, 돈에 스트레스받다 12년 전 강원도 강릉으로 귀촌했다. 내 산에서 송이를 따서 라면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아내 몰래 송이가 나는 산을 샀다는 남편. 그런 남편의 충동적인 행동이 아내는 익숙하단다. 서울에서만 쭉 살아온 남편은 시골살이를 늘 꿈꿨던 터라 강릉에 땅과 집을 사서 3개월만 살다가 가자고 아내를 설득했다. 그렇게 시작된 강릉 시골살이는 어느덧 12년이 됐다. 어쩌다 지인의 권유로 펜션을 시작하게 됐고, 텃밭에 키운 농작물들을 손님들에게 하나, 둘 제공하다 보니 도시 아이들과 부모들이 좋아하는 농촌 체험형 키즈 펜션으로 자리 잡게 됐단다. 밤송이 따기, 뗏목 타기, 책방에서 책 읽기 등 어린이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거리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부부. 송이 산도 손님들 체험용 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는데. 부부가 이처럼 키즈 펜션에 진심인 이유부터 산을 사는 꿀팁까지 '귀촌 클라쓰'에서 알아본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대기업 관두고 정원을?! 청년 정원사의 꿈

청년 정원사 권혁철 (40세) 씨는 2년 전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에게 정원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과나무와 사계절 예쁜 꽃이 가득한 정원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시골이 고향인 부모님은, 정원 일이 쉬운 줄 아느냐며 단호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혁철 씨는 강원도 사과 농장에서 일을 배운 뒤, 아버지의 고향 예산에 내려가서 땅을 일구고 꽃과 나무를 심었다. 건축을 배워 카페도 지었다. 청년 정원사가 만든 정원은, 시골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입소문을 타고 주말이면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바쁜 아들이 안쓰러워 혁철 씨의 어머니 이순범(63세) 씨는 주말마다 와서 일손을 돕는다. 흙을 만지다 보니 정원 일에 재미를 붙였단다. 하지만 시골 생활도, 정원 일에도 영 흥미가 없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혁철 씨의 아버지 권오덕 씨(67세). 시골이 나고 자라 도시로 이사 간 터라 흙이라면 지긋지긋하고, 가끔 마지못해 아들의 정원에 와서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도망을 간다. 가끔 일이 서툴러 아내와 아들에게 구박(?)도 받는다는데? 정원 일이 천직이라는 정원사 아들과, 도시 생활이 더 좋다는 도시 남자 아버지의 정원을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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