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대종상영화제,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후보작 발표
영화 '헌트' 12개 부문 최다...'헤어질 결심' '한산' 각 11개 부문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춘사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에 이어 대종상까지 장악할지 주목된다.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58회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은 본 시상식에 앞서 19개 분야에 이름을 올린 대종상영화제 후보작을 발표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배우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이 이름을 올렸다.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은 '태일이' '무녀도' '시멘틱 에러: 더 무비'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휴가' '오마주'가 후보다.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킹메이커'의 변성현,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오마주'의 신수원, '당신 얼굴 앞에서'의 홍상수, ▲신인감독상은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범죄도시2' 이상용, '헌트' 이정재, '십개월의 미래' 남궁성, '휴가' 이란희,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이 후보에 올랐다. 

사진=대종상영화제 제공
사진=대종상영화제 제공

▲여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 이혜영, '오마주' 이정은, '특송' 박소담, ▲남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 박해일, '킹메이커' 설경구, '브로커' 송강호, '헌트' 정우성, '비상선언'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이 후보다. 

▲여우조연상은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헌트' 전혜진, '연애빠진 로맨스' 공민정, '한산: 용의 출현' 김향기, '유체이탈자' 임지연, '공조2' 임윤아, ▲남우조연상은 '범죄도시2' 박지환, '킹메이커' 조우진,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범죄도시2' 손석구, '비상선언' 임시완, '장르만 로맨스' 김희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시각효과상 ▲조명상 ▲의상상 ▲편집상 ▲다큐멘터리상,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신인감독상 등이 후보를 공개했다. 이중 영화 '헌트'는 12개 부문, '헤어질 결심', '한산'이 각각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은다.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6월 29일 개봉해 18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진한 감정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30일 대종상의 전초전 격인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최우수감독상(박찬욱)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일 열린 2022 부일영화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5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재차 인정받았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처음 개최돼 한국 영화 시상식 중 가장 역사가 깊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60주년이자 58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국민이 봅니다. 세계가 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투명하고 엄격한 절차를 통한 시상으로 새로 발돋움할 것을 다짐했다. 오는 12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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