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근대잡지 부터 현대잡지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과 (사)한국잡지협회는 오는 28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근대잡지의 출현부터 현재 우리 일상에 친밀하게 스며들어 있는 현대잡지까지 소개하며, 역사 속에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사회 변화에 따라 문화적 가치를 기록하는 매체로서의 잡지를 이해해 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전시는 시대순에 따라 총 4부로 나누어 각 시대별 대표 잡지를 소개한다. 

만인의 기록, 잡지의 힘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대조선독립협회회보'를 포함하여 '소년', '청춘' 등 근대 초기 잡지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특히, '소년'은 근대적인 종합 월간지의 효시로, 한국잡지협회는 '소년'의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잡지의 날’로 제정하였다.

문화를 잇는 활로

지식과 교양에 대한 갈망이 커지던 1920년대 이후의 문화소통 창구였던 '삼천리', '문장' 등의 잡지를 전시한다.

우리 삶의 종합교양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부터 물질적 성장으로 교양에 대한 욕구가 충만했던 1980년대까지의 '샘터', '뿌리깊은 나무' 등 특색있는 잡지를 소개한다.

잡지 큐레이션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잡지의 다양화로 인해 대중이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잡지를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대표적으로 '우먼센스','행복이 가득한 집' 등이 이 시기에 창간되었다.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오는 29일부터 12월 31까지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사)한국잡지협회는 한국 잡지발전의 역사에 함께 기여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전시가 잡지의 재발견 및 건강한 잡지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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